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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
거제도 곳곳이 자연이 빚은 아름다움으로 가득하지만
이름보다 더욱 아름다운 바람의 언덕을 놓치지 말자.
마치 영화의 제목처럼 불리는 언덕은 실제 많은 드라마 속 배경으로 유명해졌다.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이 자리하는 도장포 작은 항구 오른편으로
자연 방파제처럼 낮게 누워 있는 언덕은 파란 잔디로 뒤덮여 그림처럼 아름답다.
나무 계단으로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바람이
마치 힘겨루기라도 하듯 불어온다.
이름대로 바람이 주인 되는 장소임을 대번에 느낄 수 있다.
정상 부근 벤치에 앉으면 지중해의 경치가 부럽지 않은
우리 국토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 눈앞으로 펼쳐진다.
해금강
해금강 바위섬은 갈곶과 가까운 거리이므로
작은 배로도 쉽게 왕래할 수 있다.
사자바위가 북쪽에 떨어져 있고, 큰 바위 몸체는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바닷속에서 넷으로 갈라져 4개의 절벽 사이로 십자형 벽간수로가 뚫려 있다.
이 수로는 북·동·남쪽에서는 배가 드나들 수 있어
절벽마다 빛깔·형태·초목의 다름을 볼 수 있다.
바닷물은 맑고 푸르며 바위는 채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때로는 총석을 이루고
때로는 뚝뚝 흐르다가 멈춘 듯 정교한 변화를 보이며,
위태롭게 솟은 촛대바위, 십자동굴로 불리는 수로 사이의
푸른 물결과 함께 절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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